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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음악 혁명일으켜" 추모열기 후끈

<8뉴스>

<앵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팬들 곁을 떠났지만, 그를 추모하는 팬들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실시된 부검 1차 결과,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클 잭슨이 숨지기 보름 전, 베벌리힐스의 한 병원에서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잭슨은 짧게 괜찮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잭슨 : (몸은 어떻습니까?) 괜찮아요. 좋습니다.]

카운티 검시소는 오늘(27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타살의 정황은 없지만, 약물 복용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레익 하비/LA검시소 대변인 : 잭슨 씨의 신체에 외상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심장마비의 원인이 약물인지 여부를 밝힐 추가 검사 결과는 6주 정도 지나야 나온다고 검시소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측근들은 잭슨이 평소 심근 경색이 있었다며 단순 심장마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모 열기는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잭슨 별이 있는 곳은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추모객들이 끝도 없이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말리사/팬 : 모두가 좋아하는 마이클 잭슨을 저는 다섯살 때부터 알았어요. 당연히 와 봐야죠.]

공연이 예정돼 있던 런던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잭슨의 죽음을 추모하는 팬들의 모임이 이어졌습니다.

[조앙 르셰/프랑스 팬 : 마이클 잭슨은 음악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사람은 또 없을 겁니다.불가능해요.]

온라인 음악 판매 사이트에서도 잭슨의 히트곡 내려받기가 급증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마이클 잭슨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또 잭슨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 등 기념품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잭슨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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