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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내신 절대평가로"…다시 꺼낸 '사교육 대책'

<앵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내신'을 지금의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마련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입니다.

먼저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고교내신을 현행 9등급 상대 평가에서 5등급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등수가 아닌 점수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되, 일선 고교의 '점수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정도 실시되는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와 연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목고 입시도 내신 반영비율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외국어고는 외국어 평가, 과학고는 심층 면접과 논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를 누구나 지원한 뒤에 추첨으로 선발하는 방안도 내놨는데, 해당 학교들은 설립 취지가 무색해 진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 모 고교장/자율형 사립고 신청 : 신청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한다면 학생 선발권이 전혀 없는 거잖아요? 그럼 일반 고등학교와 다를 게 없다, 이렇게 생각되고…]

미래위는 또 지난 4월 백지화된 심야학원 교습금지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 내에는 정치인들의 논의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이런 방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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