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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자살원인 성접대 아니다"

<앵커>

일본에서 체포돼 조사받고 있는 고 장자연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가 장 씨의 자살은 성 접대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재 도쿄시내 완간 경찰서에서 불법 체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자살은 성 접대 때문이 아니였다고 주장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일본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지만 김 씨가 어떤 맥락에서 이같은 말을 했는지, 고 장자연 씨의 자살 원인과 관련해서 김 씨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 장자연 씨가 자살하기 사흘 전에 일본에 온 뒤 한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불법 체류해왔습니다.

김 씨는 이 과정에서 도쿄에 있는 제3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입국 가능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검찰은 오늘 오전 중으로 경찰로부터 김 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일본 검찰은 김 씨에 대해서 일단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지만 김 씨의 불법 체류 기간이 한 달도 안돼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김 씨는 일본 출입국 관리소로 신병이 넘겨져 강제 추방 형식으로 1~2주안에 한국에 송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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