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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고용악재' 딛고 급등…국제 유가도 올라

<앵커>

미국 증시 오늘(26일)은 급등했습니다. 일자리 지표는 좋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이 다른 좋은 지표들에 더 관심을 둔 것 같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72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등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5%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잠정치였던 -5.7%보다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미국 정부가 오늘 7년 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이번주에만 우리 돈으로 120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속에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 국채로 돈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가정 용품 업체인 베드엔 비욘드와 주택 건설업체인 레나의 실적이 월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유통주와 건설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는 나이지리아의 무장 세력이 송유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일주일만에 다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와서, 고용 시장이 여전히 심각한 침체에 빠져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것은 악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오늘 미국 증시 이상하게 많이 오른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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