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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대북제재 불구 인도적 지원은 계속 될 것"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원한 식량이 주민들에게 잘 분배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가 대북 경제 제재를 1년 연장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리/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많은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도 그런 차원에서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나온 뒤 미국이 인도적 대북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국무부는 다만 국제 구호단체들이 북한에서 대부분 철수했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한 식량이 북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검증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폭스 뉴스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미 군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장거리 미사일과 달리 중·단거리 미사일은 몇시간 내에라도 발사할 수 있다면서 미 군당국자들은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미 해군이 해상추적중인 북한 선박 '강남호'는 대만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 군당국은 핵관련 물자가 아닌 재래식 무기를 싣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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