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서울의 한 골목길 상가를 찾았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운용 촛점을 서민에 맞추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가벼운 점퍼 차림으로 서울 이문동의 골목상가를 찾았습니다.
구멍가게와 좌판 등을 돌아보며 영세상인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상인들은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 장사가 더욱 안된다"면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마트보다 여기가 싸지 않나요? (여기가 더 비싸요. 마트는 산지에서 직접 사오니까요.)]
이 대통령은 주민자치센터도 방문해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주부들과 탁구도 쳤습니다.
새마을 금고에서는 "서민들이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상인들과 간담회도 갖고 "영세상인들이 권역별로 협력해 생산자와 직거래를 하면 물건을 더욱 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경제가 좀 좋아지기 시작하더라도 그래도 서민이 제일 마지막까지 고통받는다. 그래서 사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경제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두고 우선적으로 배려하라"고 거듭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