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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입 개혁이 관건"…입시개혁 속도 붙나?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교육도 바뀔 수 없다며 전면적인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당·정간의 이견으로 주춤하는 듯 했던 입시개혁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23일) 국무회의에서 확실한 사교육비 경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오늘은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대학입시제도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입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이 변할 수 없다며 학생들이 입시와 사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교육을 살리고 점수 위주의 교육관행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은혜/청와대 부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사교육을 받지 않으면 대학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야한다면서 시·도 교육감분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학생 선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전직 총장을 입학사정관으로 뽑아 창의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국립대학은 지역과 계층별 할당을 높여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내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교육비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한 이른바 '휴먼 뉴딜' 정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산층의 최대 부담인 사교육비를 줄이는게 최근 이 대통령이 천명한 중도 강화, 친서민 정책에 부합한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교육부와 한나라당 지도부에 의해 제동이 걸렸던 심야교습 제한을 골자로 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정두언 의원의 사교육 대책안도 다시 힘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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