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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거대한 찜통으로…35.3도 '폭염주의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남부 지방에서는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밀양은 오늘(24일) 낮기온이 35도를 넘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태양에 바람 한점조차 없는 도심은 거대한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거리를 나선 시민들은 양산을 쓰고 연방 빙과류를 들이키며 부채질을 해보지만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서정근/대구시 서구 :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도 너무 많이 나고, 진짜 시원한 얼음물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 경남 밀양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3도까지 올라간 데 이어, 합천이 34.9, 영덕 34.2,  대구 34.1, 서울 30도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였습니다.

대구와 영남 내륙, 전남 동부 내륙지방에는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하루나 빠른 것입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사병이나 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옥선명/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로를 피해주셔야 되고, 적절한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섭취에 신경을 써주셔야 되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드시는게 좋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을 시작하는 오는 주말부터나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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