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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전면투쟁' 선언…"의원직 사퇴도 각오"

<8뉴스>

<앵커>

민주당 등 야권은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소집 방침을 선전포고로 규정했습니다. 본회의장 점거와 장외 투쟁, 의원직 사퇴같은 초강경 대응 발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2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은 민심을 외면하고 의회주의를 파괴하겠다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야당과의 소통을 거부한 한나라당은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여 전면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더이상 우리는 한나라당을 경쟁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투쟁의 상대로 규정하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미디어 관련법은 당력을 한 데 모아 반드시 저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여당의 단독개회 결정은 유감스럽다"면서 오는 29일까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협상을 계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만일 그때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 자유선진당 다음추쯤 20일쯤 불가피하게 우리의 입장을 최종 결정할 것입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여당이 일당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단독국회를 강행하면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내일 오전까지 막판 절충을 벌이기로 했지만 민주당내에선 본 회의장 점거는 물론 장외투쟁과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되고 있어 여야의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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