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대통령 "조직 변화줘야"…고강도 개혁 예고

<8뉴스>

<앵커>

어제(21일) 단행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가 파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그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앞으로의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수요일에 열리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월요일로 앞당겨 졌습니다.

주초에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의 파격 인사는 "조직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었는지 되돌아 봐야 하고 국세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속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앞두고 과감한 인적·제도적 쇄신을 통해 고강도 국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지나치게 이념적으로 갈라져 있다"며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려면 중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초 내걸었던 중도 실용노선을 더욱 강화해 이념대립으로 인한 정국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민지원 대책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고용대란이 우려되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서두르고 저금리 소액자금 지원 제도인 마이크로 크레딧을 확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