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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 불쾌지수 최고조…남해안 첫 장맛비

<8뉴스>

<앵커>

비가 그치자마자 공기가 금세 후텁지근해졌습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오늘(21일) 전국을 달구면서 곳곳의 불쾌지수는 80을 넘겼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와 함께 시작된 한여름 무더위가 전국을 달궜습니다.

거창의 낮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3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0.2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소연/서울 휘경동 : 오늘 바람 쐬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별로 안 불고, 햇빛도 강하고, 습도도 높아서 땀도 많이 나고, 조금 찜찜한 기분이에요.]

30도가 넘는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 오늘 포항과 광주, 대구의 불쾌지수는 80을 훌쩍 넘겼습니다.

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밤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첫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중국 양쯔강 부근에서 접근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서부내륙이 40에서 최고 80mm, 그 밖의 전남과 경남이 20에서 60mm, 전북과 경북이 5에서 40mm, 충청남부내륙은 5mm 가량 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안동 31도, 포항 30도를 시작으로 당분간 찜통 무더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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