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35경기 무패…15연승 신기록

<8뉴스>

<앵커>

남아공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유럽의 강호 '스페인'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거의 독무대로 만들면서 A매치 3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은 비야와 토레스를 앞세워 홈팀 남아공을 몰아부쳤습니다.

정교한 패스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남아공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전반을 실점없이 버텼습니다.

스페인은 후반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폈습니다.

간판 골잡이 비야가 또 한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5분 페널티킥은 골키퍼에게 걸렸지만 1분뒤 기막힌 발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리에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낸 뒤 그대로 왼발로 꺽어차 남아공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대회들어 3경기 연속 골입니다.

스페인은 후반 27분 교체멤버 로렌테의 추가골로 남아공을 2 대 0으로 눌렀습니다.

3연승 조선두로 4강에 오른 스페인은 최근 A매치 15연승을 달려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웠고 A매치 무패 행진도 35경기로 늘렸습니다.

스페인이 오는 25일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브라질이 보유하고 있는 연속경기 무패 기록도 넘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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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이라크는 뉴질랜드와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이 덕에 1승1무1패를 기록한 개최국 남아공이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남아공 국민들은 밤늦도록 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내일(22일) 새벽에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그리고 이집트와 미국이 B조 최종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