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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도 하고, 쇼핑도 하고' 국제회의도 관광상품

<8뉴스>

<앵커>

국제회의에 참석하러 온 외국인들이 일반 관광객이 쓰는 돈의 2배 이상을 쓰고 간다는 사실 아십니까? 국제회의 유치가 관광 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은 원 없이 한국 화장품 사는 날.

매장을 가득 메운 이들은 모두 국제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오리타/태국인 관광객 : 회의도 참석하면서 쇼핑도 할 수 있고, 두개를 다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 다국적 기업이 킨텍스에서 개최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12개국 2만 여명으로 근처 호텔도 모두 동난 상태입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쓰고 갈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660억 원, 중형차 3천3백 대를 수출한 것에 맞먹습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2년 전부터 이 회사를 상대로 비자발급과 숙박, 교통편의 제공 등 적극적인 유치작업을 벌인 성과입니다.

[김건수/한국관광공사 본부장 : 주관 단체에서 회비로 돈을 대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와서 부담없이 지출하는 것입니다. 보통 2.8배 이상부터 어떤 나라는 7, 8 배까지도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은 1천여 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고 싱가포르와 일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300건을 유치해 12번째에 그쳤습니다.

관련기관의 협조를 통한 적극적 유치작업과 국제회의 참석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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