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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길이88km의 최첨단 수하물 시스템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그동안 처리한 승객 수하물이 2억개를 넘어섰습니다. 길이 88킬로미터의 최첨단 수하물 시스템 한번 구경해 보시죠.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2억 번째 수하물을 찾은 승객이 깜짝 축하를 받습니다.

개항 8년만에 인천국제공항이 처리한 수하물이 2억 개를 넘어선 것입니다.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나 돌 수 있는 양입니다.

이런 엄청난 성과의 비결은 고속 수하물 처리 시스템입니다.

비행기에서 하역된 승객의 짐이 선반 위로 옮겨지는 순간, 탑승동에서 여객터미널까지 1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초속 7미터 넘는 속도로 쏜살같이 운반됩니다.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걸쳐 거미줄처럼 연결된 운반 시스템의 길이는 무려 88킬로미터.

1시간에 5만 5천여 개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급 규모입니다.

수만 개의 감지센서가 이상 여부를 실시간 파악합니다.

[이채욱/인천공항공사 사장 : 싱가폴이 1만 개 중 4개를 탑재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1만 개에 0.5개정도가 탑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정확합니다.]

[배채영/여행객 : 찾는 속도는 빠른것 같은데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나와서 빨리 찾을 수 있어 좋아요.]

석달 전 누적 승객 역시 2억 명을 넘겼던 인천공항공사 측은 내년 목표를 세계 최우수공항 5연패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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