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교조,'국정기조 전환 촉구' 1만7천여명 시국선언

<앵커>

전교조가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징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어제(18일) 소속 교사 1만 7천 여명의 이름으로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현 정부들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국정 기조의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정진후/전교조 위원장 :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이명박 정권의 독선적 정국운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 '사교육비 절반'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도리어 입시경쟁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교육 정책의 방향 전환도 촉구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교조의 시국선언이 공무원법과 교원노조법을 위반한 정치적 집단행위라며 징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성희/교육과학기술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서명운동을 주도하거나 다른 교원들의 참여를 권유하는 등 적극 참여한 교원에 대해서는 증거를 수집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전교조가 다시 시국선언은 양심에 따른 의사표현이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정치 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오는 22일 서명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