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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앞으로 더 강해지겠다" 굳은 다짐

<8뉴스>

<앵커>

대표팀 주장 박지성 선수는 역시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습니다. 극적인 동점골로 대표팀의 무패행진을 이끈 뒤  앞으로는 더 강해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36분, 박지성은 최종예선에서 최고의 골을 선사했습니다.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은 프리미어리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박지성은 쌍둥이 외손자를 본 허정무 감독을 위해 후배들과 걸음마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골이 터진 시간과 최종 스코어까지 지난 2월 테헤란 원정경기와 똑같습니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 전에서  박지성이 동점골을 터뜨린 시각도 역시 후반 36분이었습니다.

누구보다 강한 체력과 집중력을 지녔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팀 내 기여도는 단연 최고입니다.

예선 12경기에서 11경기를 품타임으로 뛰며 팀 내 최다인 5골을 터트렸습니다.

주장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성이형 같은 경우에는 해왔던 경험들, 이런 부분에 많이 얘기를 해주시면서 저희를 좀 지적하시기보다는 자신감을 많이 올려주시기 위해서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박지성은 본선진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을 앞두고 좀 더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면이나 수비적인 모든 면에서 좀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은 기성용과 함께 최종예선에서 경고 2개가 누적됐지만 본선 출전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경우에만 본선 1차전 출전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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