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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등록금 대출금리 5%대로 낮춘다

<8뉴스>

<앵커>

대학 등록금 대출 금리가 올 2학기부터 크게 낮아지고,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됩니다. 그러나 이자보다는 등록금 자체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1학년생인 이제웅 씨.

2학기 등록금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40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제웅/부천 유한대 1학년 : 아르바이트 한 돈가지고 등록금 마련하기 좀 어려운데요.
그래서 이번에 학자금대출을 받았는데 대출이자가 좀 많이 높아서 저한테는 좀 부담이 되죠.]

학자금 대출을 받아도 졸업 후 갚을 생각을 하면 더 걱정입니다.

취업이 어려운데다 대출 이자는 연 7.3%에 달합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우선 대출창구를 한국장학재단으로 일원화해 연 7.3%인 대출이자를 5%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인식/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여신부 부장 : 한국장학재단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각종비용을 절감하였습니다. 이로인하여 그 금리인하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정부가 이자를 전액 부담하는 대출이자 지원대상도 연소득 1,813만 원 이하에서 2,384만 원 이하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올 2학기에만 35만 명의 학생이 185억 원 정도의 이자경감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함께 청년 취업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고 저소득층에게는 등록금을 차등적용하는 등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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