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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고파…50분간 단독회담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 이어 오는 11월쯤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정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수시로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회담은 예정과 달리 확대회담을 생략한 채 50분 내내 두 정상 간의 단독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

허심탄회하게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두 정상의 뜻에 따라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공동 회견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CNN등 미국의 5대 방송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백악관 정원 로즈가든에서 열렸습니다.

여러차례 한국에 대한 호감을 표시해온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7일)도 우리 말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인들을 대표해 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환영합니다.]

두 정상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말과 서로의 등을 두드리는 행동으로 신뢰와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월 싱가폴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한국을 답방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상·하원 지도부와 양국 기업인들을 잇따라 만나 FTA 비준 협력과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상공회의소 회원께서 이제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시게 되면 분명히 양국의 교역량이 늘어나고, 이것은 양국에 분명히 도움되고…]

이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대학 연설과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를 끝으로 방미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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