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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개회 논의 '제자리'…이번주도 어렵다

<8뉴스>

<앵커>

안으로 바깥으로 시급한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6월 국회 개회 논의는 답답하게 제자리만 맴돌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장소가 노출되자 곧바로 자리를 옮길 정도로 회동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동에서도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무조건 등원'을,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요구하며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국회가 열리지 않아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거리에 나가게 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상황인식이 저희와 너무 달라서 문제를 함께 고민하거나 풀려고 하는 그러한 기본적인 자세, 좀 기대하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협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자유선진당이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찬성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수사기록을 영구히 비공개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검찰이 산 권력에는 관대하고 죽은 권력에는 가혹하다는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각자 내부 의견 조율을 거친 뒤 다시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지만, 정부·여당의 조율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나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 이번 주에 국회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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