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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연인끼리'…화창한 초여름 휴일 만끽

<8뉴스>

<앵커>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23도, 많이 덥지 않은 나들이 하기엔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계절은 어느덧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휴일표정,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모형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떨어지다 다시 올라가고 자유 자재로 재주도 부립니다.

아이들의 눈도 비행기를 따라 분주히 움직입니다.

아이들은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원리도 배웁니다.

나무 막대에 프로 펠러를 달고, 이리저리 날개를 붙일 자리를 찾습니다.

[이찬영/서울 안평초등학교 : 제가 평소에 항공에 관심이 많고, 신기해서 아는 사람을 통해서 오게 됐는데 제가 궁금한 평소 항공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서울의 허파, 남산 산책로에 4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손을 잡고 푸른 숲길을 걷다 보면 이마에 흐르는 땀도, 더위도 잊습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헌혈자를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헌혈 버스에는 빨간색 사랑에 동참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백수/서울 미아동 : 수혈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고, 그래서 그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헌혈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3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 속에 시민들은 풍성한 행사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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