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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불참 차량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오늘(12일)도 별다른 물류차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등 운송방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운전석이 불에 타 시커멓게 변했고 타이어는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의 한 도로에 주차해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으로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두호/피해차량 차주 : 동참해달라는 건 좋은데, 실제 개인자산을 가지고 이렇게 하면…안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경주와 포항 등에서도 화물차에 불을 붙이고 차량의 유리를 깨는 운송방해행위가 잇따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도 100대 미만의 차량이 추가로 운송거부에 들어갔지만 대체차량 투입 등으로 수송차질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재/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계속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수송차질이 전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파업에 불참한 화물차의 창문을 깬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불을 지르거나 운전자를 폭행한 10여 명에 대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화물연대는  파업현장을 지킨다는 이유로 내일로 예고했던 대규모 상경투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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