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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범국민대회 D-1, 서울광장 충돌우려 '긴장'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예고한 6.10 범국민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여전히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에는 현재 민주당 의원 50여 명과 당직자 등 300여 명이  광장 개방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장 주변을 둘러싼 경찰과 산발적인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경찰의 금지 통보와 관계없이 내일 '6.10 범국민대회'를 서울광장에서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이번 서울광장 집회 금지 조치로 시민의 권리가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습니다.

[권영국/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 범국민문화제를 막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집회 시위 자유를 근본적으로 봉쇄하겠다는…]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경찰의 집회금지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습니다.

지난 8일부터 내일까지 서울 광장에서 집회를 갖겠다고 미리 신고해 허가를 받은 자유총연맹은 오늘(9일)까지 집회를 열지 않았고, 내일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 : 서울지부쪽에서 연례로 하는 행사인데, 자동차 자율요일제 캠페인이라고…]

경찰은 그러나 서울 광장에서의 범국민 대회 금지 방침을 고수하며 불법 집회로 규정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10 범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주최측과 경찰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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