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선한 휴일, 함박웃음 머금고 즐거운 나들이

<8뉴스>

<앵커>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덕분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모처럼 만의 선선한 휴일을 즐겼습니다.

휴일 표정, 김아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해안의 해산물이 모이는 소래 포구.

바다 구경도 하고 식탁에 오를 싱싱한 횟감도 고르는 사람들로 활기에 넘칩니다.

탁 트인 바다에 요트들이 점점이 떠 있습니다.

바람을 등에 업고 유유히 흘러가는 요트가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합니다.

물놀이장도 제철을 만났습니다.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미끄러지는 사람들.

기우뚱대는 보트를 바로 잡느라 힘은 들어도 얼굴엔 함박 웃음을 머금었습니다.

지상 가짜 상표를 떼고 대신 그 자리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넣는 아이들의 표정에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지난해 세관에 압수됐던 이른바 '짝퉁' 운동화 1만 2천 켤레가 아이들의 손에 의해 '희망의 운동화'로 거듭났습니다.

'희망의 운동화'는 유네스코를 거쳐 올해말쯤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차혜진/인천 연성중학교 3학년 : 캄보디아 친구들이 이 신발을 신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일부 지역에는 초여름 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려 시민들은 모처럼 선선한 날씨속에 차분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8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27도를 비롯해 전국이 21도에서 29도로, 다시 더워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