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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남북 동반 진출 가능? 사우디전이 관건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과연 사상 처음으로 남과 북의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이 실현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대표팀이 북한의 진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남북 동반 진출의 경우의 수를 따져봤습니다.

<기자>

어제(6일) 이란전에서 0 대 0으로 비긴 북한은 승점 1점을 추가해 11점으로 조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7경기를 치른 북한은 이제 오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우디를 누르면 승점 14점으로 다른 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비기거나 지면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오는 10일 사우디, 17일 이란과 차례로 대결하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결과가 북한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사우디와 이란을 모두 꺾으면 북한은 사우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차지합니다.

북한이 사우디에게 질 경우에는 우리대표팀이 이란을 반드시 꺾어줘야 조 3위라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3위가 될 경우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오세아니아 지역 1위팀과 남은 한 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남과 북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본선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느냐는 남과 북의 행보를 함께 살펴봐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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