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등골이 오싹∼' 여름 극장가 공포물이 몰려온다

<8뉴스>

<앵커>

요 며칠 선선해졌다지만, 이미 완연한 여름이 찾아왔는데요. 극장가도 빨라진 여름에 맞춰 공포영화 개봉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학원 공포물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제5편이 공포물은 여름방학이라는 관례를 깨고 오는 18일 개봉합니다.

전작인 3, 4편은 방학에 맞춰 각각 8월과 7월에 개봉된 것에 비하면 적어도 한 달 이상 개봉이 빠른 셈입니다.

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에서 냉대당한 어느 노파의 저주를 그린 공포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은 다음주 극장에 걸립니다.

공포 영화의 개봉 시기가 빨라지는 데는 치열한 경쟁을 피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 때문입니다.

여기에 영화계에 떠도는 속설도 요즘같은 불황기에는 무시 못하는 요인입니다.

[이상규/CGV : 매년 첫 번째 개봉하는 공포물이 대박을 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런 경향을 받아서인지 올해같은 경우에도 한국 공포물이 다른 시기보다 일찍 개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포영화 '요가학원'은 요가 학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또 남상미 주연의 '비명'은 기독교 집안의 신들린 여인을 소재로 한 종교적 공포물입니다.

여기에 개봉 대기중인 외국 공포영화까지 포함하면 대략 10편 가까운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극장가 공포영화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