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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세습 성공까지..' 김정운 후견그룹은 누구?

<8뉴스>

<앵커>

알려진 것처럼 최근 북한의 강경 행보에는 후계자인 김정운의 권력 세습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정운이 이제 26살에 불과한 만큼 '3대 세습'이 완전히 성공할 때 까지는 친위대 격인 '후견그룹'이 상당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운의 3대 세습을 진두지휘할 인물은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2인자로 꼽히는 장성택 국방위원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헌법을 개정하면서 장성택을 국방위원으로 발탁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 이후 권력 핵심으로 급부상한 장성택은 김정운 체제 구축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 강경파로 꼽히는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군부 내에 3대 세습의 정당성을 확산시킬 적임자로 꼽힙니다.

오 부위원장 역시 김 위원장의 최측근입니다.

이밖에 지난 2월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김영춘이나 신임 국방위원인 우동측, 김정각도 김정운 체제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국방위원회가 인물 뿐만 아니라 조직의 역할에도 상당히 권한이 강화된 측면을 볼때 김정운의 후계구도에 있어 국방위원회가 안정적인 후계구도의 토대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측근 그룹들이 김 위원장 유고시, 북한 체제와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올해 스물여섯 살에 불과한 김정운의 후견인 역할을 떠맡고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일본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김정운이 9살 때인 지난 92년 해외 체류중이던 어머니와 일본에서 비밀리에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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