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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넋 기리며..' 전국서 현충일 추념식

<8뉴스>

<앵커>

오늘(6일) 오전 10시, 굵고 긴 사이렌 소리에 도심은 경건했습니다. 현충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현충일 표정, 김도균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총성과 함께 연평도 전체가 추모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마주 보고 있는 북한땅에서 잇달아 날아든 도발적인 말과 행동으로  추념식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섬 주민 모두 일손을 놓고 두 차례 연평 해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김민지/연평고 2학년 : 당신들이 지켜온 이 땅위에  이제우리 약속합니다.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을거라고.]

서울 신정동에서는 아파트 3천 세대에 같은 시간에 태극기가 일제히 내걸렸습니다.

태극기가 물결처럼 펄럭이는 것을 본 주민들은 앞으로도 국가 기념일에 태극기 달기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1만 7천여 명이 손도장을 찍어 만든 초대형 태극기가 펄럭였습니다.

현충일이자 6월의 첫 주말을 맞아 유원지나 행사장을 찾는 나들이객들도 많았습니다.

6만 평에 이르는 들꽃 천지, 양귀비와 수레국화 등 우리 들꽃들이 알록달록 수높은 산자락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신병근/경기도 고양시 : 날씨가 좋아서 가족들과 나들이 나왔는데, 꽃도 예쁘고, 참 좋네요.]

동네 공원 분수대는 초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어린이들이 차지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중부와 영남지방에 소나기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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