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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날아간 미 정부 대표단…'결단' 촉구

<8뉴스>

<앵커>

한국에 이어 중국으로 날아간 미 정부 대표단은 중국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금융제재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북한의 돈줄을 쥐고 있는 중국의 협조가 꼭 있어야 합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정부 대표단은 오늘(5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측 수석 대표 등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열흘 넘게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중국의 최종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스타인버그/미국 국무부 부장관 :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 대표단은 특히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대북 금융 제재 방안을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북한의 돈줄을 틀어쥐고 있는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북한의 핵무장은 불보듯 뻔하다며, 이는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대북 제재의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북한의 퇴로까지 차단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하룻 동안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저녁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대북 제재의 성공을 좌우할  중국의 동의를 이끌어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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