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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전세값 심상찮네…급등세 지속될까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아파트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시세와 비교해보면 몇천만 원에서 몇억 원씩 오른 곳도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한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말 2억 원까지 떨어졌던 109제곱미터형의 전세값이 반년 만에 다시 3억 7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호철/공인중개사(서울 잠실동) : 3월부터는 물량이 많이 소진되는 관계로 올라가는 속도가 상당히 가파라졌고, 전세로 이정도 가격을 줘도 들어오겠다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강남권 다른 아파트들도 대부분 1억 원 이상씩 전셋값이 치솟은 상태입니다.

서울 전체를 놓고 보면 강남은 대부분 오르고, 강북은 대부분 떨어진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권에는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져, 전셋값이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물량들이 올해 들어서 대부분 해소된데다 올해 전체 입주물량도 지난해 절반 수준밖에 안돼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런 급등세가 지속될 것 같진 않다는 전망입니다.

[박원갑/부동산 전문가 : 실물경기회복과 더불어 전세수요가 늘어나서 다소 불안한 증면에 있지만 최근에 단기간 급등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오르기는 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등으로 전세 수요가 흡수될 여력도 있어, 전세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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