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환경보호라고 하면 거창한 일을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우리 생활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오늘(5일)이 환경의 날인데, 환경을 지키는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권란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기자>
요즘 대형 마트에서는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개에 50원 하는 봉투 값도 아끼고, 쓰레기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송미경/주부 : 비닐은 집에가서도 처리하기가 너무 불편하고, 버리기도 아깝고, 또 보관하자니 지저분하고 해서 이런 것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거지나 목욕을 할 때는 물을 받아놓고 필요한 만큼만 덜어 쓰고, 다 쓴 물은 청소할 때 다시 사용하는 주부들도 늘었습니다.
[김양경/주부 : 수도요금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단 돈 몇천원이라도 절약이 되니깐…]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쓰자는 캠페인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닐봉투 9장을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승용차 한 대가 1킬로미터를 달릴 때 배출되는 양과 같습니다.
종이컵 1톤을 덜 쓰면 종이컵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20년생 나무 20그루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최열/환경재단 대표 : 조금만 실천을 해도 기후변화 문제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자가용 대신에 지하철을 타면 Co2가 1/100정도 밖에 안나오고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지만 하나하나 실천하다 보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환경에는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