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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왕생하기를"…고인의 넋 달래는 '진혼제'

<8뉴스>

<앵커>

오늘(5일) 봉화산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넋을 달래는 진혼제가 열렸습니다. 또 유족과 측근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 과정의 두 번째 의식인 이재도 거행돼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독경 소리가 고요한 산사를 울리는 가운데 권양숙 여사와 건호 씨 부부, 정연 씨 부부가 법당 안으로 들어옵니다.

영결식을 마친 지 꼭 일주일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척해 보입니다.

두 손을 합장한 채 차분하고 경건하게 절을 올리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애써 울음을 참는 정연 씨의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49재 가운데 두번째인 이재는 오늘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안치된 봉화산 정토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문재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시민 전 장관과 안희정 최고위원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노사모 관계자 등 모두 4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재는 고인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절을 올리면서 끝났습니다.

권 여사는 부축을 받으며 일반 추모객들의 격려 속에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8시에는 노 전 대통령의 넋을 달래는 진혼제가 고인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 아래에서 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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