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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요 줄이기 위해"…전기요금 올린다

<8뉴스>

<앵커>

앞으로는 기름값이 오르면 전기요금이 같이 인상됩니다. 정부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품에 불이익을 주는 여러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초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65달러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다시 에너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위해 전기요금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원유 등 연료가격이 오른만큼 전기요금도 오르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다는 것 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원가보다 싸게 공급하고 있는 농어촌과 산업용, 심야용 전기 요금을 조만간 인상할 방침입니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전자제품 등에 대해서는 소비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김영학/지식경제부 2차관 : 고효율 제품에 대한 구매를 촉진하고, 저효율 또 다 소비하는 그런 제품은 시장에서 도태시켜 나가는…]

공공건물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의 냉난방 온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자동차 연비 기준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에너지 절약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절약이야말로 신재생에너지의 어느 에너지원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다.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또 당장에 할 수 있고…]  

정부는 고유가 시대가 다시 찾아올 것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 실적을 경상수지와 같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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