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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검찰총장 사의 수용…타개책 고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의 사표가 내일(5일) 공식 수리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민심을 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차 회장의 로비 의혹 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사퇴를 보류해달라는 청와대의 설득에도 임채진 검찰총장은 사퇴결심을 되돌리진 못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며, 당분간 문성우 대검차장이 총장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문 정국 이후 민심수습책을 고심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오늘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정치에는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등 쓴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부정부패 단속을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적쇄신요구에 대한 청와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부 압력에 떠밀려 개각을 하지 않는다는데 방점이 있다"면서도 "국정운영의 필요에 따라서는 인사개편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정상회담과 6월 국회가 끝나는 다음달쯤 검찰총장 등 사·정라인을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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