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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회복 언제쯤?…국내외 '엇갈린 전망'

<8뉴스>

<앵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한국경제의 가파른 회복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OECD가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예측한 경기선행지수에서 한국은 3월 기준으로 96.8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기로 지난해 10월 90.7까지 떨어졌던 것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OECD의 전망대로라면 우리 경제는 대략 5월을 기점으로 V자형의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기를 바라보는 우리 정부의 시각은 조금 다릅니다.

기획재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기회복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하고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수출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환율이라든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지금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해외발 금융경색 재발 가능성과 북한발 악재도 경제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OECD는 회원국 전체를 비교할 때, 한국을 모범생으로 보고 있으나 당사국인 한국의 정부는 부정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낙관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경제와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기업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좀 더 힘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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