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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 미사일도 발사 준비…그 의도는?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함께 강원도 안변에서도 중거리 미사일 3~4기를 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여기는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때도 중·단거리 미사일 6발을 잇달아 발사한 곳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가 추가로 포착된 곳은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입니다.

일단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 서너기를 쏠 가능성이 크지만 사거리 3000km가 넘는 신형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군 당국이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김성회/한나라당 의원(국회 국방위) :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할 때 단거리나 중거리 미사일을 늘 같이, 약간 시차는 있지만, 발사를 했기때문에 그런 일환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 5일에도 대포동 2호 발사를 전후해 깃대령에서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 6발을 잇달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도 서쪽인 동창리에서는 ICBM을, 동쪽인 깃대령에서는 중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함으로써  한반도 위기지수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백승주/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 핵 실험 이후 조성되고 있는 긴장 분위기 속에서 북한 군의 사기를 올려 주고, 외부의 물리적인 제재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정치군사적 결의를 보여 주는 훈련으로 보입니다.] 

원산에서 남쪽으로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깃대령은 험준한 산악지역을 끼고 있어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 미사일 기지로 우리 군 당국의 주요 감시 지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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