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운은 부전자전이라고 할 만큼 모든 면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꼭 빼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에 유학했고, 일본을 방문한 적도 있지만 외부 세계에 노출된 적은 거의 없습니다.
김정운은 어떤 인물인지,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얼굴 형과 이목구비가 많이 닮았습니다.
일본 N-TV가 이 사진을 토대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26살 청년 정운의 현재 모습을 구현해봤습니다.
아버지 김 위원장의 청년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후지모토 켄지/김정일 전 전속 요리사 : 키는 170cm 정도이며 어깨가 벌어져 덩치가 커 보이는 편입니다.]
체형만 비슷한게 아니라 호방한 성격에 술을 좋아하는 것까지도 부전자전이라고 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늘 '세째는 나하고 닮았어'라고 말했습니다.]
큰 형인 정남과는 이복 형제 간이며 김 위원장의 셋째 부인으로 작고한 고영희의 둘째 아들입니다.
정운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친형인 정철과 함께 스위스 국제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위스 국제학교 교장 : (북한에서 유학왔던 학생은?) 있었어도 말할 수 없습니다.]
정운은 유학 시절 형 정철과 함께 제3국 여권으로 일본도 방문했던 것으로 일본 공안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