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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이야, 수입산이야?'…원산지 구별 이렇게

<8뉴스>

<앵커>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고는 있지만 속이려 들면 소비자들로서는 방법이 없죠.

직접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시회가 열렸다고 해서 정경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막상 사려고 하면 구분이 잘 안되요.]

[수입산, 국산 이렇게 써놓은 거 보고 그렇게 하죠.]

수입 농산물이 갈수록 시장에 넘쳐나고 있지만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하기란 주부들로서도 쉽지 않습니다.

국산 당근과 수입산 당근은 굵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머리에서 뿌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것은 국산이지만 머리와 뿌리의 굵기가 비슷하고 뿌리부분이 뭉퉁한 것은 수입산 당근입니다.

생강도 덩어리 모양이 다릅니다.

한 덩어리에 작은 알이 여러개 붙어있는 생강은 국산입니다.

반면 덩어리가 크고 큰 알이 군데군데 붙어 있는 것은 수입산입니다.

마늘도 수염 뿌리가 있고 줄기처럼 뻗어나온 주대가 있는 것이 국산, 둘 다 없는 것이 수입산으로 한 눈에 구별하기 쉽습니다.

표고버섯도 자루가 길게 뻗어 나온 것은 국산이지만, 자루가 짧고 굵은 것은 가격이 절반 정도인 수입산입니다.

수수나 팥, 고추가루 같은 곡물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워도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황선옥/서울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 수입산의 경우에는 굵기가 고르고, 굵으면서 광택이 나는 편이고요. 국내산의 경우는 광택은 없지만 좀 신선함이 느껴지면서 크기는 고르지가 않고.]

한우 쇠고기는  지방층이 가늘고 살코기 부분이 연분홍 색인데 비해 외국산은 지방층이 두텁고 살코기도 검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소비자들이 직접 국산과 수입산을 구별할 수 있도록 대형 마트와 지하철역 등에서 30종류의 농축산물을 비교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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