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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아세안 회의서 '북 핵실험' 강력 규탄

<8뉴스>

<앵커>

제주에 모인 아세안 정상들은 내일(2일) 북한의 핵 포기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특별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아세안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아세안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가 끝나는 내일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발표문에는 유엔 안보리의 실효성 있고 신속한 제재조치를 요청하고 북한의 핵포기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브루나이 정상과 잇따라 개별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주 회담장 주변에는 북한의 도발 등 상황이 발생하면 이 대통령이 즉각 상경할 수 있도록 대통령 전용헬기가 비상대기하고 있으며, 지대공 미사일과 경비함정이 배치돼 철통같은 경계를 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아세안 열나라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별도의 언론발표문까지 내기로 한 것은 이번 회의의 중요한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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