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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2,400원…물가 '들썩'

<8뉴스>

<앵커>

내일(1일)부터 서울과 인천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이 5백원씩 인상됩니다. 그동안의 유가·환율 상승 속에 항공요금도 오르고 전기료도 곧 인상될 것으로 보여서 서민들의 물가부담이 당장 커지게 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천 9백원에서 2천 4백원으로 5백원, 12.64% 인상됩니다.

[김상범/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기본요금만 올리게 되면은 그 이후 요금은 아무리 장거리를 가더라도 5백원 인상효과만 있게 됩니다.]

인천 택시는 기본요금 5백원 인상에다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 거리마저 159미터에서 148미터로 단축돼 택시요금 인상률이 18%를 넘게 됐습니다.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도 두달 뒤인 8월부터 2천 4백원으로 5백원 오릅니다.

항공료도 인상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내일부터 엘에이와 뉴욕 등 일부 미주 노선 항공료를 최대 15% 올립니다. 

[강상용/아시아나항공 차장 : 3년동안 항공료가 동결돼 있었고, 환율이나 유가 인상분이 항공사 비용구조를 높이고 있어 어쩔수 없는 반영분으로 보면 됩니다.]

국제 유가 반등세로, 지난해 말 1,350원까지 떨어진 서울 지역 휘발유 값도 어제 1,63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인상을 억제해 온 전기와 가스 요금 역시 다음달 중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전측은 국제 유가와 유연탄 값 상승으로 24%의 인상요인이 생겼다며, 서민 물가를 감안한다 해도 적어도 9%는 올려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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