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제2의 폴포츠로 주목을 받았던 수잔 보일. 천상의 목소리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그녀가, 영국의 스타 발굴 방송 프로그램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우승자를 뽑는 날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30일) 저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브리튼즈 갓 탤런트' 최종 우승자를 뽑는 결승전에 수잔 보일씨 등 열개팀이 참가했습니다.
수잔 보일씨는 예전에 불렀던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삽입곡인 '나는 꿈을 꾸었네'를 열창했습니다.
드레스만큼이나 화려한 그녀의 목소리는 또 한번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승은 다이버시티란 댄스팀에게 돌아갔습니다.
[2009년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은 '다이버시티'입니다.]
우승팀은 우리 돈으로 2억 백30만원을 받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아쉽게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마지막 한 마디는 또 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전, 지금 심정이 어떤가요?)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우승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일씨는 자신이 부른 노래로 앨범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바이올린 연주가 손수경씨는 한국인이로는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