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북감시 '워치콘 2단계' 격상…다섯번째 발령

한미 군당국, 대북 정찰·감시 활동 대폭 강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미 군 당국이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단계 높였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데 이어 군사적 타격 위협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군사도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06년 10월 15일 이후 2년 7개월만에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이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한미연합사는 금일 07시15분부로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워치콘은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는 정보감시태세로 5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군은 평소 3단계를 유지하지만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이면 2단계로 격상됩니다.

지난 1982년 북한이 폭격기를 황해도로 전진배치하고 대규모 공군훈련에 나섰을 때 처음 워치콘 2가 발령된 뒤 96년 북한의 판문점 무장병력 투입, 99년 1차 연평해전,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 발령입니다.

한미 군당국은 워치콘 2가 발령됨에 따라 첩보위성과 고공전략정찰기 등을 통한 대북 정찰 횟수를 늘리고 정보 분석요원을 대거 증강해 대북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평상시와 같이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