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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세계 질서,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로"

<8뉴스>

<앵커>

'스토리- 새 장을 열다'를 주제로 이틀동안 진행된 제6회 서울디지털포럼이 오늘(28일) 폐막됐습니다. 포럼 마지막날 기조연설에서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세계질서가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 세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적 가치의 주창자이자 반미주의자인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는 최근의 경제위기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잘못됐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한·미·일 동아시아 3국과 인도 등 새로운 아시아 세력의 출현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전 말레이시아 총리 : 동양과 서양, 유럽인과 비유럽인 사이에 권력의
분배가 이뤄져야 합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또 디지털 시대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직접적인 물건의 생산이나 노동 없이도 이익을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부가 통제하지 않으면 디지털시대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 심의관 출신으로 대북 협상에도 참여했던 다나카 히토시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다나카 히토시/전 일본 외무성 심의관 :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서 북핵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포럼 참석자들은 인류가 디지털 시대의 과실을 평화적으로 향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치와 문화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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