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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유학생' 입국…우려가 현실로

<8뉴스>

<앵커>

최근 미국에서 들어온 강사와 학생들이 잇따라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되고 있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람들이 대거 들어올 거라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10개월 동안 교환학생으로 가 있다가 입국한 22살 여성이 신종 플루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현재 검사중인 추정 환자 2명 역시 뉴욕에서 온 19살 남자 유학생과 미국에서 교직 생활을 하는 38살 여성입니다.

대부분 방학을 즈음해 한국에 온 사람들입니다.

현지에서 감염된 해외 거주자들이 방학을 계기로 대거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 우려했던, 그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특히  미주지역에서 입국하신 분들이 미국에서 많이 감염돼서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보건 당국은 미국과 캐나다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국 시 주의 사항과 입국 후에도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는 내용을 현지 언론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환자로 확인된 여성이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치료와 신고를 당부하는 국내 홍보도 해외 위험 지역 여행자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환자로 확인된 외국어 강사 중 6명이 각자 자신이 배치된 각 지역으로 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2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27일)까지 국내 환자는 외국어 강사 20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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