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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예측한 루비니, 한국 경제를 말하다

<8뉴스>

<앵커>

오늘(27일) 포럼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의 기조연설이 특히 관심을 모았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교하게 예측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포럼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대표적 비관론자로 유명하지만 한국경제에 대해서만큼은 펀더멘털이 튼튼해졌기 때문에 이번 위기 극복도 빠를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누리엘 루비니/미국 뉴욕대 교수 : 한국은 건실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터널 끝이 올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의 IT산업이 미국 등 선진국들보다 오히려 더 발전돼 있다는 점이 위기극복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개방형 경제를 유지하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해야한다는 점을 전제조건으로 달았습니다.

특별연사로 나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위기 당시의 '금모으기'와 같은 한국문화의 특성이 담긴 위기극복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또한 긴 호흡으로 참을 줄 아는 우리의 문화가 한국경제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달러화의 위기를 다룬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의 저자인 쑹홍빈 중국 환구재경연구원장은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미 달러화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을 대안으로 제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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