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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영결식 참석…"뜻 받들어 화합해야"

<8뉴스>

<앵커>

조문 방식을 고민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봉하마을로 가는 대신 경복궁 영결식에 참석하기로 사실상 결론이 났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해 마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고인의 뜻대로 온 국민이 화합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고인의 높은 뜻을 받들어서 국민이 화합하고 단합해서 위기극복을 빨리 하는 나라로서 노력해야 할 것도 우리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조문하려던 방침을 바꿔 오는 29일 경복궁 영결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장례위원회측도 봉하마을 현지 분위기와 영결식 장소가 경복궁으로 변경된 점을 감안해 현지 조문 대신 영결식 참석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안보상황이 긴박해져 대통령이 서울을 떠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디서 조문하느냐 보다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조문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일 쯤 최종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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