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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상최대 추모객…4시간 이상 줄 서야

<8뉴스>

<앵커>

김해 봉하마을에는 오늘(26일)도 추모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흘 동안 60만 명 정도가 분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저녁이 되면서 퇴근한 직장인과 가족 단위의 추모객이 몰리면서 추모 행렬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20여 명씩 조문을 하고 있는데도 4시간 이상은 줄을 서야 분향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도 10만 명분의 식사와 빵이 준비됐지만, 음식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조문객 가운데는 노 전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예린/대창초(노 전대통령 모교) 6학년 : 우리 학교의 대선배로서 정말 존경스러웠는데 안 좋은 일로 돌아가시니까 슬프고 속상해요.]

초등학교 후배 30여 명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헌화하며 대선배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1988년 노 전 대통령과 산재 보상 투쟁을 벌였던 원진 레이온 근로자 40여 명은 추도사를 읽으며 오열했습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애도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20여 명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각계 주요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10만 명이 넘게 조문을 하면서,봉하마을을 찾은 누적 조문객수는 60만 명에 달한다고 장의위원회측은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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