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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뇌물 받은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사퇴

<8뉴스>

<앵커>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자치 단체장 비리 수사의 신호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북부지검은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을 인사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 2006년 4월 구청 6급 직원 장 모 씨로부터 인사 계장으로 자리를 옮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구청장은 지방 선거를 한달 앞두고 출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기호/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 :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이 필요하였던 구청장과 다음 인사 때 주요 보직을 맡고자 했던 장 모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돈을 건넨 장 씨가 부동산 업자에게 도로 개설 정보를 넘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청탁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홍 구청장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오늘(26일) 오후 동대문구 의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직을 통보했습니다.

동대문구 선관위는 다음주 중에 보궐 선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 2006년도 직원 건 때문에 사퇴원을 내신걸로 알고 있어요. 공직사회에 누를 더 이상 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검찰은 지역자치단체장의 인사 관련 비리가 사실로 드러에 따라 각급 지자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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