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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분향소, 시민 자발적으로 상황실 운영

<8뉴스>

<앵커>

이제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만 덕수궁 시민 분향소에도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장선이 기자. (네, 덕수궁 시민 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아직도 조문객들이 많습니까?

<기자>

전국 각지에 정부 분향소가 생겨나고는 있지만 이곳 시민분향소, 여전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1km 가까이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새벽 다소 줄었다가 아침 출근시간부터 늘어난 조문행렬은 9시 반이 넘은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수궁 분향소에는 김근태 전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상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전태열 열사 어머니 이소선 씨도 조문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조문객은 오열하다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앞서, 이곳 덕수궁 분향소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영결식 때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별도의 추모행사도 치를 계획입니다.

분향 사흘째인 오늘 아침까지 모두 15만여 명이 이곳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오늘도 10만여 명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는 오늘 오후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로운 조문을 위해 경찰의 봉쇄해제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경찰버스와 경력을 동원해 봉쇄를 해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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