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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영어강사 1명 더…신종플루 환자 22명

<8뉴스>

<앵커>

미국인 영어강사가 한 사람이 추가로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 강사로 입국한 미국인 남성 한사람이 또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처음 환자로 확인된 미국인 여성과 같은 숙소에서 생활한 사람으로, 이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모 어학원이 초청한 영어강사 입국자 65명 가운데 15명이 감염됐습니다.

뉴욕에서 입국한 어린이 감염자 3명을 포함하면 국내 환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영어강사 가운데  4명은 연수가 끝난 뒤 서울 도봉과 성북, 경기 부천과 대구 수성 등으로 흩어져 하룻동안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전철이나 기차로 이동해 일반 접촉자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외국인 강사를 통한 내국인 감염은 아직는 한 건도 없습니다.]

조사 결과 이 어학원은 강사들이 독감 증세를 보였지만 연수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학원측은 강사와 학생 간에 접촉은 없었지만 오늘(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되지 않은 나머지 강사들은 한 공공기관에 격리돼 있으며,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 일주일 동안 격리됩니다

영어 강사 감염이 확인되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지난 11일 이후 입국한 외국인 강사 현황과 이상 유무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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