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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외 방북 유보"…얼어붙는 남북 교류

<8뉴스>

<앵커>

오늘(25일) 일로 그나마 이어지던 남북간의 교류도 다시 얼어붙게 됐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개성공단을 제외하고는 방북이 전면 제한됩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이 핵 실험 강행으로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민간인의 방북을 대폭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개성공단 이외 지역의 북한 지역 방문을 당분간 유보할 예정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평양과 금강산 지역 방문이 유보됩니다.

사업협의는 물론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방북도 이 지역은 허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사업은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단 운영과 관련된 방북은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 지역의 투자시설 유지에 필수적인 현대아산측 인력도 방북이 가능합니다.

생필품과 개성 공단운영에 필요한 원료 등의 반출입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한 교역물자의 반출입도 막지 않기로 했지만, 설비자재 등 시급성이 떨어지는 물자의 반출입은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업활동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방북 규모를 줄이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이라기 보다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우선시해 방북을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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